(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를 둘러싼 배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배임 의혹이 있다면서 연방대법원에 조사 개시를 요청했다.
대통령에 대한 검찰이나 경찰의 조사는 대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연방 검찰은 보건부 고위 관리가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백신 가격을 부풀려주고 대가성 뇌물을 챙기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 방침을 밝힌 상태다.
검찰은 인도산 백신 구매 협상과 계약 체결 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 고위 인사들이 압력을 가했고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묵인했다는 주장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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