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국제사회 규칙 따라야…대화로 현안 해결 원해"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계기로 관방장관이 견해 표명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중국이 국제사회의 규칙을 준수하고 대화로 갈등을 해결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계기로 표명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중국공산당이 1일 창당 100주년을 맞은 것에 관해 중국이 "국제사회의 규칙에 따라 책임을 완수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본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에는 지역이나 국제사회의 과제에 대국으로서 임할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자유, 민주주의, 법의 지배 등 보편적 가치는 중국을 포함해 어느 나라에서도 보장되어야 한다는 뜻을 함께 밝혔다.
중일 관계에 대해서는 "솔직한 의견 교환이나 대화를 통해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분쟁지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인근 수역에 중국 해경국 선박이 반복해 접근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중국의 이런 움직임이 '영해 침범'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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