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두달째 악화…"코로나에 물류난도 겹쳐"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두 달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22일 중소기업 3천150개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7월 업황 경기전망지수가 78.9로 6월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5월 83.7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뒤 6월 80.5로 떨어졌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도 최근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불안정한 상태이고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 물류난도 지속해 지난달에 이어 체감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진단했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지수는 85.5로 6월보다 0.7포인트, 비제조업은 75.5로 2.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 78.9로 2.3포인트, 서비스업은 74.8로 2.0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들이 꼽은 애로 사항(복수 응답)은 내수 부진이 59.4%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41.3%), 원자재 가격 상승(40.7%), 인건비 상승(38.8%) 등의 순이었다.
5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을 7.1%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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