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주터키한국대사관은 25일(현지시간) 6·25전쟁 71주년을 기념해 터키 참전용사협회와 함께 '6·25 추모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터키 수도 앙카라의 한국공원 내 터키군 참전 기념비 앞에서 개최된 올해 행사에는 터키 정부 대표로 에디즈 슈류쥬 앙카라 부지사, 터키군 대표로 아흐메트 쿠루마흐무트 4군단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만수르 야바쉬 앙카라 시장, 아슴 발즈 알튼다 구청장, 미국·프랑스 등 터키 주재 6·25 참전국 대사 등 외교단과 국방무관을 비롯해 6·25 참전용사와 후손 등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추모식에서는 터키 참전용사 후손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과 장학금을 수여하는 행사가 열렸다.
류신정 작가의 '민들레 풀씨' 작품을 한국공원에 설치하는 행사도 개최됐다. 휴전선 비무장지대(DMZ)에도 설치된 시리즈 작품이다.
'민들레 풀씨'는 전쟁이 있는 곳에는 평화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사람들에게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각각 전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원익 주터키대사는 "평화의 민들레를 6·25 참전국이자 형제의 나라인 터키에 기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터키 참전용사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다시 한번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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