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희생 기립니다'…주인도문화원, 온라인 전시회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주인도한국문화원은 6·25전쟁 참전 인도부대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온라인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두 달 동안 열리며 6·25전쟁 71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고 문화원은 설명했다.
전시회는 문화원 온라인 전시 웹사이트(http://www.kcci-exhibitions.com/special-exhibition)에서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6·25전쟁에 참전한 인도 60공정야전병원부대가 군인과 민간인을 치료하는 사진 32장이 소개된다.
인도는 6·25전쟁 기간에 군 병력 대신 의료지원부대를 한국에 파견했다. 1950년 11월부터 1954년 4월까지 60공정야전병원부대 소속 군병력 627명(연인원 기준)이 전선을 누볐고 이 가운데 두 명이 전사했다. 627명은 당시 의료지원국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부대원은 낙하산으로 최전선에 투입돼 군인·민간인 등 22만여명을 치료했고 2천324회의 수술을 진행하는 등 헌신적인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인도는 정전 후에도 1953년 9월부터 1954년 4월까지 포로감시여단(연인원 6천여명)을 다시 파견, 공산군 포로 감시와 송환 활동을 하며 한국과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문화원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60공정야전병원부대 등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발전된 대한민국이 가능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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