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얀마 군부 관리·경제단체 겨냥 추가 제재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21일(현지시간) 미얀마 군사 쿠데타와 시위대 강경 진압과 관련해 이 나라 관리들과 경제 단체를 상대로 추가 제재를 부과했다.
EU 이사회는 이날 미얀마 내무부 장관 등 개인 8명, 경제 단체 3곳과 참전용사단체 1곳에 자산 동결, EU 입국 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했다.
EU 이사회는 이번 제재는 보석, 목재 부문을 겨냥해 군부가 미얀마의 천연자원에서 이익을 취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을 구금하고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강경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860명이 넘는 시민이 사망했다.
EU는 이에 앞서 이미 군사 쿠데타와 시위대 강경 진압에 책임이 있는 미얀마 군부의 관리들을 상대로 제재를 부과한 바 있다.
EU 이사회는 이날 추가 조치로 제재 대상이 개인 43명, 단체 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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