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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中공산당 "중국식 코로나 대응이 전세계 도와"
대외연락부 "최초 코로나 방역 성공국…500여개 정당과 공유"
공산당 리더십 띄우기…대규모 전야제 공연에 기념우표 발행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오는 7월 1일 창당 100주년을 맞는 중국공산당이 중국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이 전 세계에 큰 도움과 본보기가 됐다면서 성과 홍보에 나섰다.
아울러 창당 100주년 공식 기념행사를 앞두고 대규모 전야제 공연 준비와 기념 우표를 발행하며 '당이 곧 국가와 인민'이라는 구호 아래 대륙 전체를 축제 분위기로 달구고 있다.
21일 신화망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중련부)의 후자오밍(胡兆明)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중국 공산당이 가장 먼저 당 차원의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정당에 중국의 방역 경험을 공유했다"면서 "중국의 지혜와 방안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에 큰 도움과 본보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후자오밍 대변인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초창기에 중국공산당이 세계 110여 개국, 240여 개 정당에 국제 공조 강화를 강조하고 코로나19 정치화 및 차별화에 반대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발생 후 세계 주요 정당이 최초로 국제 방역 협력에 목소리를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후 대변인은 "중국은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상황을 보고한 국가이자 최초로 방역 성공 경험을 축적한 국가"라면서 "전 세계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고자 중국공산당은 제일 먼저 당 차원의 채널을 통해 세계 정당에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방법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500여 개 정당에 코로나19 방역 및 진료 방안을 제공했다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중국공산당의 집권 이념, 집권 전략, 집권 능력이 더욱 인정을 받고 있으며 각국 정당이 중국공산당과 국정 운영 교류를 강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문제를 함께 대응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공산당은 내달 1일 공식 기념행사를 앞두고 축제 분위기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창당 100주년 대형 문예 공연 '위대한 여정'이 전야제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이 공연에는 중국공산당 100년간 혁명, 건설, 개혁을 조망하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을 핵심으로 한 공산당 리더십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공산당 역사전시관 개관을 기념한 우표도 20일 발행됐다. 총 820만 장이 제작됐으며 전시관을 중심으로 배경에는 푸른 하늘과 흰 구름으로 장식해 전시관의 장중함을 부각했다.
베이징 소식통은 "내달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공산당의 리더십과 성과를 강조하는 행사를 통해 공산당 집권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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