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연' 가봉 코이카 클럽, 현지 보건소에 방역용품 전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서아프리카 가봉 내 최대 민간 친한 단체인 가봉 코이카 클럽(KOICA Club·회장 마르크 에투게)은 19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리브르빌의 루이 보건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전달했다고 주가봉 한국대사관이 전했다.
류창수 주가봉대사도 보건소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가봉 정부를 대상으로 한 한국 정부 차원의 공식 원조와 별도로 민간 차원의 봉사와 지원 활동이 이뤄져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
마리 클라리스 음방가 루이 보건소장 대리는 환자들과 의료진에 부족한 방역용품을 제공해 준데 사의를 표하고 "한국산 진단키트 등이 가봉 내 병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봉 코이카클럽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지원에 의해 유학 및 연수 등 방한 경험을 가진 가봉 각계 공무원 90여 명으로 구성됐다. 2013년 창설 후 KOICA 본부의 지원을 받아 주가봉대사관과 함께 도서 벽지 학교, 고아원 지원 등 봉사활동을 매년 실시해 왔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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