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4%, 최저임금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중기중앙회 '최저임금에 대한 구직자 의견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구직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낮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구직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에 대한 구직자 의견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의 48.1%는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15.7%는 올해보다 인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동결하거나 올해보다 낮춰야 한다는 응답이 63.8%에 달하는 것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취업난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93.5%는 취업이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취업시장 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장기간 어려울 것' 37.7%, '내년 하반기 내 회복' 25.5%, '내년 상반기 내 회복' 23.8%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4.3%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근로시간 단축이나 취업난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80.0%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시급한 노동정책으로는 68.0%가 일자리 확대를 꼽았고 임금 인상 13.2%, 근로시간 단축 10.4%, 휴가 등 복지 확대 7.4% 등의 순이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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