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호주 수소 생산·무역에 협력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독일과 호주가 13일(현지시간) 수소 생산과 수출입을 위한 양자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 경제부의 페터 알트마이어 장관과 교육·연구부의 안야 칼리첵 장관은 호주 에너지부의 앵거스 테일러 장관과 '독일 호주 수소 협정' 체결을 위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독일 경제부는 이번 협력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를 상당한 규모로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는 기후변화 대응 목표 달성에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는 성명에서 "우리의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싼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라며 "이는 국내외 교통, 광업, 자원, 제조 등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지난해 출범한 90억유로(약 12조1천700억원) 규모의 수소 전략에 따라 그동안은 수소 공급처로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칠레, 모로코 등을 타진해왔다.
독일의 이 계획은 수소 필요량의 80%를 장기적으로 수입해야 할 수도 있다는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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