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노동자의 안전사고를 줄이겠다고 공언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노동자 안전에 도움이 될 새 로봇 4종을 시험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자율이동로봇(AMRs) 3종과 선반에서 물건을 내리는 역할을 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로봇들이 창고 등 작업장에서 힘들고 격한 작업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어니'로 이름을 붙인 로봇은 선반에서 물건을 내리는 일을 하게 되며 '버트'와 '스쿠터', '커밋'은 자율이동로봇으로 물류 저장 창고에서 물건을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어니와 버트는 조만간 작업 현장에도 배치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CNBC는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돼왔지만 아마존은 로봇 도입으로 노동자들이 안전 사고를 줄이고 집중력을 요하는 업무에 임할 수 있게 됐으며 2012년 로봇 투입 이후 일자리가 오히려 1백만개 이상 늘었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아마존은 2025년까지 사고율을 크게 줄일 계획이며 이를 위해 연내 3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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