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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0∼11월 기준금리 인상 예상" vs 키움 "내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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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0∼11월 기준금리 인상 예상" vs 키움 "내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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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10∼11월 기준금리 인상 예상" vs 키움 "내년 상반기"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11일 "한국 기준금리 전망을 2023년 상반기 인상에서 올해 10∼11월 중 25bp(1bp=0.01%) 인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당초 2023년께 금리 인상을 전망했는데, 연내 25bp 인상으로 전망을 바꾼다는 것이다.
김지만 연구원은 "최근 통화정책 당국의 메시지가 '금융불균형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감안했다"며 "오늘 공개된 한국은행 창립 71주년 기념사에는 '완화 정도의 조정'이라는 표현이 포함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념사에서 "코로나19 전개상황, 경기회복의 강도와 지속성, 그리고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시기와 속도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기준금리가 인상된 2017∼2018년에도 '완화 정도의 조정' 표현이 포함됐던 점에 비춰보면 이번 기념사에서의 표현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보다 분명한 신호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결과라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창립기념사는 지난 금통위에서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와 시장참가자들이 받아들인 메시지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로 활용하고자 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올해 10월과 11월 중 금리가 25bp 인상되면 이후 추가 인상 시점은 "빨라야 2022년 말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예하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한은이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주장) 시각을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며 "아직 소수의견은 없지만 사실상 금리 인상 타이밍을 찾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2017년 11월과 2018년 11월 두 차례 금리 인상 결정의 주요 변수가 '금융불균형'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17년과 비슷한 그림이 나타나며 올해 말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금리 인상 시점은 올해보다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한다"며 "민간 부문의 경기 회복이 미진하고 코로나 백신 보급률이 가팔라지고는 있지만, 그와 관련한 불확실성 또한 여전히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수출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 충격이 사실상 민간 소비와 고용시장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음을 고려하면 이들 요인을 제외한 통화정책 결정은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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