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논의 시작…9일 협의체 출범
'자동차 매매 산업 발전 협의회' 구성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완성차와 중고차 업계의 협의체가 9일 출범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도로 구성된 '자동차 매매 산업 발전 협의회'의 출범을 위한 협약식이 9일 국회에서 열린다.
협의회에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 완성차 업계와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등 중고차 업계,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소통 대표를 맡아 회의를 이끈다.
협의체 운영 기간은 2개월로 하되 시간이 더 필요할 경우 1개월까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3개월 안에 결론이 나지 않으면 중소벤처기업부로 안건을 넘기기로 했다.
완성차와 중고차 업계는 지난 2월 을지로위원회 주관으로 '중고차 상생협력위원회'를 출범하려 했지만, 중고차 업계가 발족식 전날 불참을 통보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중고차 매매업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 기한인 지난해 5월 이후 1년이 지나도록 현대차 등 대기업의 시장 진출 제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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