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1.24

  • 20.61
  • 0.83%
코스닥

677.01

  • 3.66
  • 0.54%
1/3

우주로 간 새끼오징어와 물곰…화성여행 생존의 실마리 찾아올까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우주로 간 새끼오징어와 물곰…화성여행 생존의 실마리 찾아올까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새끼 오징어와 물곰이 우주여행 안전의 열쇠를 찾기 위해 장도에 올랐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일(현지시간) 스페이스X의 로켓을 빌려 이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떠나보냈다.
짧은꼬리오징어 새끼 100마리, 물곰으로 불리는 완보동물 5천마리가 실린 캡슐은 이륙 12분 만에 로켓과 분리돼 ISS와 결합한다.
이들 생물은 첨단기술 개발과 함께 등장이 예고된 장거리 우주 여행사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단서를 찾기 위해 투입됐다.
스페이스X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와 같은 미래 야심가들은 화성에 식민지를 개척하겠다며 교통수단 개발을 진척시켜가고 있다.
과학자들은 일부 새끼 오징어를 ISS에 있는 동안 무중력 상태에서 박테리아에 노출한 뒤 지구로 데려와 변화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실험을 주도하는 연구자 제이미 포스터는 "인간을 비롯해 동물은 소화, 면역 체계의 건강을 위해 미생물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그런 이로운 상호작용이 우주여행 때문에 어떻게 변하는지 우리는 아직 완전히 알지 못하고 있다"고 실험 취지를 설명했다.
물곰은 지구 최강으로 인정을 받는 강인한 생명력 때문에 생존 시범을 보인다는 차원에서 발탁됐다.
이 미세생물은 압력이 전무한 우주뿐만 아니라 수압이 파멸적인 마리아나 해구 같은 심연에서도 생존한다.
물곰의 남다른 생존력 때문에 달에 현재 생물이 살아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스라엘 무인 우주선이 2019년 달에 추락한 적이 있는데 나중에 물곰을 싣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과학자 토머스 부스비는 "물곰이 살고 번식하는 방식, 그런 기술에서 우주여행사들이 차용할 수 있는 것들은 없는지가 우리가 알기를 원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jang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