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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톈안먼 민주화시위' 허위정보 색출 사이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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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서 '톈안먼 민주화시위' 허위정보 색출 사이트 등장
대만 비영리단체 "톈안먼 학살 조직적 세탁…대응하지 않으면 잊혀져"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시위가 32주년을 맞은 가운데, 대만에서 이에 관한 허위정보를 색출해내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했다고 홍콩프리프레스(HKFP)가 4일 보도했다.
대만 비영리단체 대만민주실험실은 지난 2일 '톈안먼 악플에 대처하는 법'(How to Respond to Tiananmen Trolls)이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영어와 중국어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는 중국공산당의 시각으로 1989년 6월 4일 톈안먼 사태를 바라보면서 소셜미디어에서 허위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해당 사이트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소셜미디어상의 콘텐츠 3만여 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대만민주실험실은 분석 결과, 소셜미디어에서 허위정보를 퍼뜨리는 방법은 ▲ 중국공산당을 겨냥한 어떠한 비판도 회피 ▲ 톈안먼 사태의 발발 부정 ▲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력 진압 정당화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한 악플들이 톈안먼 광장 학살을 조직적으로 세탁함에 따라 우리가 이에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의 다음 세대는 해당 학살이 일어난 적이 없다고 믿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는 톈안먼 광장 학살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며 "32년이 흐르면서 세상은 중국공산당의 잔혹행위를 잊기 시작했다. 이는 중국공산당 선전의 일부"라고 말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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