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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 12세 이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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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 12세 이상으로 확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3일 홍콩 민영방송 TVB에 따르면 이날 홍콩 정부는 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접종 최소 연령을 12세로 낮추는 것을 승인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다음주 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에서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 중국 푸싱(福星)의약을 통해 공급되고 있어 이 백신을 푸싱-바이오엔테크 백신이라고 부른다.
인구 750만명의 홍콩은 충분한 양의 백신을 확보하고 지난 2월말 접종을 시작했으나 낮은 접종률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18세 이상 거주자는 중국 시노백 백신과 바이오엔테크 백신 중에서 선택 접종할 수 있다.
지난 4월 말부터는 16~17세도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했다.
당국은 인구의 5분의 1 가량이 1차 이상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홍콩은 현재 보유한 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유통기한이 8월 말까지라며 시민들의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오는 9월 신학기에 앞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자는 '모두를 위한 빠른 접종' 캠페인을 시작하며 접종자에 대한 각종 혜택을 발표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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