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싱크' 베이스와 동성 배우자, 대리모 통해 쌍둥이 출산 예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보이그룹 '엔싱크' 출신의 팝스타 랜스 베이스(42)와 그의 동성 배우자 마이클 털친(34)이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를 출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게이 커플은 1일(현지시간) 대리모의 도움을 얻어 오는 11월 초 남녀 쌍둥이의 부모가 된다고 밝혔다고 미국 연예잡지 피플 등이 보도했다.
베이스와 털친은 틱톡에 쌍둥이 출산을 암시하는 동영상을 올렸고, 이후 피플과 인터뷰에서 남녀 쌍둥이를 얻게 된다고 확인했다.
이들 커플은 지난 4년 동안 9차례 난자를 기증받았으나 체외 수정 실패와 대리모의 유산 등으로 아이를 얻지 못했다며 "그것은 꽤 힘든 여정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게이 배우인 테일러 프레이를 통해 새로운 대리모를 구했고 수정체 착상에 성공해 출산을 앞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베이스는 "4년 동안의 일 때문에 우리는 (출산을 공개하기가) 매우 조심스러웠다. 아이를 잃는 고통을 다시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두려웠다"며 "대리모가 임신 9주 차가 됐을 때 친구와 가족에게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이스와 털친은 지난 2014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결혼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동성 결혼과 대리모 출산 모두 합법이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