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냉난방·효율 개선한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신제품 출시
에어컨 실내기 최대 64대까지 연결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냉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신제품 'DVM S2'를 1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대형 건물용 단일 실외기 'DVM S'를 출시하고 용량과 성능을 지속해서 개선해왔는데, 'DMV S2'는 혁신 기술을 접목해 9년 만에 새로운 플랫폼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신제품은 시스템에어컨 360이나 벽걸이형 에어컨 등 삼성 무풍에어컨 실내기를 최대 64대까지 연결할 수 있어 학교·사무실·상가·아파트 등 공공시설이나 대형 상업 공간 등 대형 건물에 적합하다.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으로 제어하는 'AI 맞춤형 제어' 솔루션을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실내외 환경에 따른 운전 패턴의 변화를 학습해 기존 대비 약 20% 더 빠르게 냉방하고 냉매 누설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알려주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핵심 부품 성능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 9%까지 끌어올렸다.
열교환기 면적을 최대 25% 확대해 운전 효율을 극대화했고, 공기가 통하는 유로(流路)를 개선해 풍량은 증가시키면서 소비 전력은 절감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강협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DVM S2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은 물론 냉난방 성능까지 끌어올린 혁신 제품"이라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삼성 시스템에어컨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DVM S2는 냉난방 겸용으로 성능과 기능에 따라 총 5가지 종류의 라인업이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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