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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공 "차드와 총격전서 사상자"…차드 "아군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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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공 "차드와 총격전서 사상자"…차드 "아군 6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31일(현지시간) 북쪽 차드와 국경지역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양쪽에서 사상자가 있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차드는 전날 아침 중아공 병력이 수루에 있는 공동 국경초소의 차드 군인 6명을 살해했다고 비난하며 보복을 시사한 바 있다.
중아공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차드와 중아공 군인들의 인명 손실을 개탄한다"면서 그 원인으로 중아공군이 추격하고 있던 반군에 돌렸다.
성명은 그러면서 "양국 형제 국민"간 관계를 강화할 중아공의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이번 충돌 사태를 차드와 공동으로 조사하자고 제안했다.
차드는 숨진 자국군 6명 가운데 다섯 명은 중아공 영토로 납치돼 처형됐다면서 이를 "전쟁범죄"라고 규탄하고 "처벌 없이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차드의 한 고위 안보 관리는 익명으로 AFP에 이번 공격은 중아공군이 차드 영토로 반군들을 쫓아 월경한 상황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중아공군은 차드 영토 내에 있는 무장 반군과 관련, 차드 정부가 이를 지원한다고 자주 비난해왔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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