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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핵심 국유기업에 대한 공산당 통제 강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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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핵심 국유기업에 대한 공산당 통제 강화 방침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이 핵심 국유기업에 대한 공산당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판공청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앙기업의 회사관리 개선에서 당의 지도를 강화하는 데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중앙기업은 국가안보 및 국민경제 관련 주요분야에서 지배적 지위에 있는 국유기업을 가리키며, 중국핵공업집단·중국항천과기집단 등 97곳이 있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집권 이후 '친(親) 국유기업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왔는데, 이번에는 기업 내 공산당 조직인 당위원회(당조)를 통해 국유기업에 대한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의견'에서는 기업의 정책 결정·집행·감독 등에서 당위원회의 권리·책임 및 업무수행 방식을 명확히 했으며, 회사 관리구조에서 당위원회가 법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당위원회가 중앙기업에서 방향을 잡고 기조를 관리하며 실행을 촉진하는 데서 지도적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국유기업이 회사 관리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당의 지도를 확실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국유기업 외에 외자기업을 포함한 민영기업에도 공산당 지부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당에 의한 통치'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이끄는 핀테크업체 앤트그룹의 증시 상장을 연기시키고 고강도 압박을 이어가는 등, 민간 인터넷기업의 금융 분야 영향력 확대를 규제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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