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계열 금융사 '탈석탄 금융' 선언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교보생명과 계열 금융사들이 '탈(脫) 석탄' 선언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교보생명은 교보증권[030610],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자산신탁 등 금융 계열사화 함께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28일 밝혔다.
교보생명과 계열 금융사는 ▲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참 ▲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인수 중단 ▲ 석탄발전소 건설에 쓰이는 일반 채권 인수 중단 ▲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투자 확대 등을 다짐했다.
또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글로벌 환경 캠페인 탄소정보공개프로그램(CDP)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선제적으로 ESG 투자 체계 구축에 힘썼고 그 결과 ESG 관련 투자 규모는 10여년 전 3조원에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2010년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협약인 UN글로벌콤팩트(UNGC)에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가입했으며, 201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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