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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 삼성전자 7.6조 등 14.1조 지급…전년보다 6조↑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외국인이 작년 상장사 결산 배당금의 40%가량을 받아 갔다. 또 개인 주주 중에서는 50대 이상 주주가 70% 이상을 수령했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2020년도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총액은 전년보다 12조2천300억원(54.2%) 증가한 34조7천82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배당을 한 회사는 유가증권 539개사, 코스닥 554개사 등 총 1천93개사였다.
주주 유형별로는 외국인에게 전체 배당금의 40.6%에 해당하는 14조1천349억원이 돌아갔다. 이는 작년보다 6조120억원(74.0%) 증가한 규모다.
또 전체 배당금에서 외국인 주주 몫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
유가증권 538개사가 13조9천165억원을, 코스닥 552개사가 2천184억원을 각각 외국인에게 지급했다.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삼성전자[005930]로 배당금은 총 7조5천789억원 규모다.
신한지주 4천819억원, KB금융 4천638억원, SK하이닉스 4천204억원, LG화학 3천499억원, 현대차 2천953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으나 삼성전자와는 격차가 컸다.
[표] 2019·2020년 12월 결산법인 주주유형별 배당금 지급 현황(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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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 유형 │2019년│ 202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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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금 │ 비율 │ 배당금 │ 비율 │전년대비 증가 │
││ │ │ ││ 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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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개인 │50,533│ 22.4│79,397│22.8│28,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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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법인 │93,765│ 41.6│ 127,081│36.6│3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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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81,229│ 36.0│ 141,349│40.6│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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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 계│ 225,527│ 100.0│ 347,827│ 100.0│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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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예탁결제원)
외국인 주주 국적별로는 미국 국적 주주가 5만6천9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은 외국인에게 지급된 배당금의 44.4%인 6조2천697억원을 받았다.
아울러 국내 법인은 12조7천81억원(36.6%), 국내 개인 주주는 7조9천397억원(22.8%)을 각각 배당금으로 받았다.
국내 개인 주주를 연령별로 보면 50대 2조2천42억원(27.7%), 70대 이상 1조9천264억원(24.3%), 60대 1조7천37억원(21.5%) 등 50대 이상에게 전체 배당금의 73.5%가 돌아갔다.
40대는 1조4천228억원(17.9%)을 받았고 30대와 20대가 각각 4천748억원(6.0%), 1천165억원(1.5%)을 수령했다. 20대 미만 주주는 총 419억원(0.5%)을 받았다.
회사 업종별 배당금은 삼성전자가 포함된 반도체 제조업이 14조2천305억원으로 전체의 40.9%를 차지했다. 이어 지주사 3조6천260억원(10.4%), 전기·통신 1조1천940억원(3.4%), 자동차 1조1천872억원(3.4%)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유가증권시장은 배당금 증가율이 57.4%로 주가지수 증가율 30.8%보다 높았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배당금 증가율(11.7%)이 주가지수 증가율(44.6%)보다 낮았다.
[표] 국내 개인 주주의 연령대별 배당금 지급 현황(단위: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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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령│2019년│ 202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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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금 │ 비 율 │ 배당금 │ 비 율 │전년대비 증감 │
││ │ │ ││ 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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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미만 │ 166│ 0.3│ 419│ 0.5│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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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505│ 1.0│ 1,165│ 1.5│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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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2,390│ 4.7│ 4,748│ 6.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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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8,859│ 17.5│14,228│17.9│ 5,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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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14,726│ 29.2│22,042│27.7│ 7,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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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11,701│ 23.2│17,037│21.5│ 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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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대 이상 │11,486│ 22.7│19,264│24.3│ 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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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700│ 1.4│ 493│ 0.6│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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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 계│49,833│ 100.0│79,396│ 100.0│28,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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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실명번호가 불확실한 주주
(자료=한국예탁결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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