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60대 약보합 마감…기관, 5일째 순매수(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27일 등락 끝에 보합권에서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09%) 내린 3,165.5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1포인트(0.08%) 오른 3,170.84로 시작해 하락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이날 증시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밸런싱(자산 재조정)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 변동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등을 주시했다.
금통위는 코로나19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MSCI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의 비중이 0.2%포인트 축소되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79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MSCI 리밸런싱 등이 장 초반에 악재로 작용했지만, 금통위를 통해서 통화정책 관련 경계 심리가 해소됐다"며 "MSCI 리밸런싱은 부정적인 이벤트였지만 여파는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기관은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며 2천66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5일째 매수 우위다. 개인도 46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전날 크레디트스위스(CS[065770])가 '매도' 의견을 낸 LG화학[051910](-3.49%)이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6%), 현대모비스[012330](-1.45%), 네이버[035420](-1.3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035720](+4.60%), 포스코[005490](+3.15%), SK하이닉스[000660](+2.03%), SK이노베이션[096770](+1.28%), HMM[011200](+2.43%) 등은 강세를 보였다.
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LG[003550](-9.21%)와 신설 법인인 LX홀딩스[383800](-5.14%)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85%), 기계(2.11%), 철강·금속(1.9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은행(-1.84%), 화학(-1.42%), 운송장비(-1.3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0억6천204만주, 거래대금은 19조8천88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02포인트(0.83%) 오른 974.08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95포인트(0.10%) 높은 967.01에 개장해 하락하다가 강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48억원, 기관이 17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18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04%), 엘앤에프[066970](2.37%)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8억1천654만주, 거래대금은 9조6천913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2원 오른 1,118.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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