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 라온테크가 다음 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라온테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0년 설립된 라온테크는 반도체 제조라인 내 웨이퍼를 이송하는 로봇 및 자동화 모듈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 사업을 하고 있다.
로봇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했으며 현재 주력인 반도체 이송 로봇 및 자동화 외에 제약·바이오 분야 로봇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은 50만주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2천800원∼1만5천800원, 공모 금액은 최대 79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수요 증가에 대비한 생산 시설 확충과 제품 관련 부품 확보에 쓰일 예정이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거쳐 6월 7∼8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6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현재 코넥스 상장사인 라온테크는 소재·부품·장비 기술 특례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예상하며 코스닥 이전 상장을 계기로 로봇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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