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 친환경 국제 인증 최우수 등급 받아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 평가…글로벌 석유화학 업계 최초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SK종합화학은 전 세계 석유화학 업계에서 최초로 국제 친환경 인증 제도인 'GRP'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GRP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환경 문제에 대한 주요 배경과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평가해 매년 5월 발표하는 국제 친환경 인증 제도다. 올해 GRP 인증에는 570여개 기업이 참가해 21개 기업만 AAA, AA+, AA, AA- 등급을 받았다.
SK종합화학은 석유·화학 부문에서 친환경 성과가 가장 우수한 기업 한 곳에만 주는 최우수 등급인 AAA를 차지했다.
SK종합화학은 "회사가 총력을 다해 추진하는 기술 기반 그린 비즈니스 전환으로 친환경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플라스틱의 원료인 납사로 재탄생시키는 열분해유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소재(One Material) 패키징, 썩는 플라스틱인 생분해 플라스틱 등 친환경 생산 기술·제품을 선도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생산 단계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한다는 방침에 따라 울산CLX 내 주요 생산설비에서 온실가스와 폐기물 등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이번 GRP 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앞으로 세계 최대 ESG 국제공시기준 제정 기구인 '지속가능 회계 표준 위원회(SASB)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경수 사장은 "자사가 세계 석유화학 업계에 친환경 대전환에 대한 큰 화두를 던졌다"며 "앞으로 친환경 전략을 더욱 강력히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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