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억 달러, 11개월 연속 증가…62.9억 달러 흑자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 170억6천만 달러, 수입액 107억8천만 달러, 무역수지는 62억9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2.67% 증가해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이는 2018년 4월의 170억3천만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4월 수출액 최고기록이다. 증가율 역시 2010년 4월의 33.3%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였다.
일평균 수출액은 7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21.6%↑), 베트남(67.0%↑), 미국(25.2%↑), 유럽연합(36.3%↑)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일본(1.4%↓)은 감소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 주요 품목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에 따라 반도체 수출액은 94억 달러로 29.4%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59억3천만 달러로 18.8% 증가했고, 시스템 반도체 수출액은 29억4천만 달러로 59%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수요 확대 등에 따라 35.1% 늘어난 16억7천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세부 품목별 수출액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8억4천만 달러(57.5%↑), LCD가 5억 달러(13.1%↑), 부분품이 3억3천만 달러(26%↑) 등이었다.
휴대전화는 89.7% 증가한 12억4천만 달러 수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완제품은 5억7천만 달러(89.4%↑), 부분품은 6억7천만 달러(89.9%↑) 수출액을 달성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은 11억2천만 달러로 3.9% 증가했고, 이 중 컴퓨터는 1억6천만 달러(8.8%↑), 주변기기는 9억6천만 달러(3.1%↑)였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액은 42억2천만 달러로 41.5% 늘어났다. 반도체(17억7천만 달러, 50.9%↑), 전기장비(3억6천만 달러, 11.7%↑), 컴퓨터·주변기기(1억6천만 달러, 83.9%↑) 등 수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5% 증가했다. 반도체(46억8천만 달러, 28.1%↑), 컴퓨터·주변기기(13억6천만 달러, 14.2%↑), 휴대폰(8억4천만 달러, 10.6%↑) 수입은 늘었고, 디스플레이(3억 달러, 14.1%↓) 수입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만(13억3천만 달러, 41.6%↑), 베트남(10억4천만 달러, 41.4%↑), 일본(9억9천만 달러, 15.7%↑), 미국(7억2천만 달러, 16.3%↑), 유럽연합(5억2천만 달러, 13.7%↑)에서의 수입이 는 반면 중국(홍콩 포함, 37억3천만 달러, 12.6%↓)에서는 수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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