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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규 확진 73건…하노이 한인 거주 아파트 봉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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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신규 확진 73건…하노이 한인 거주 아파트 봉쇄(종합)
26개 시·지방성에서 지역감염 713건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4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73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베트남은 신규 확진자가 지난 10일에 125명까지 늘어나 하루 최다 발생 건수를 기록한 뒤 다음날 71명으로 줄었다가 82명으로 늘어났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다낭(32명), 박장성(10명), 박닌성(7명) 등에서도 지역감염이 다수 발생했다.
이날 들어서는 오전 현재 29건의 확진사례가 보고됐다.
지역별로는 박장성 10명, 하노이 9명, 박닌성 6명, 랑선성 4명 등이다.
베트남은 지난달 27일 이후로 4차 지역감염이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26개 시와 지방성에서 7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하노이에서 179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박닌성(137명), 다낭(112명), 박장성(101명), 빈푹성(78명)에서도 지역 감염이 다수 발생했다.
한편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하노이 미딩의 A아파트의 경우 현지인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에 의해 봉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꺼우저이에 위치한 B아파트에서는 44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리돼 시설 격리중이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확진자가 나온 아파트는 동·층 단위로 봉쇄가 된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성이나 시 등 지역간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bum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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