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3일 연속 1%대 하락했던 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11포인트(0.74%) 상승한 3,145.22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9.24포인트(0.30%) 오른 3,131.35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0일 3,249.30으로 사상 최고점을 경신한 이후 미국발 인플레 공포 등으로 3일 연속 1%대 하락했다.
이날 개인이 2천2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83억원과 1천1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도 전날의 2% 하락에서 반등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29%와 1.22%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72% 상승 마감했다.
전날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급증한 상황이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경계심리로 장중 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되기도 했으나, 인플레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경제 정상화 기대감 확대 및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시장 친화적 발언 등에 힘입어 반등에 나서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05930](1.27%)가 8만원선 회복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1.28%)와 LG화학[051910](0.5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7%), 네이버[035420](0.89%)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4%), 운수창고(1.81%), 의약품(1.02%), 건설업(1.01%), 운송장비(1.12%), 전기·전자(1.24%) 등이 1%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철강·금속(-0.85%)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8.76포인트(0.92%) 상승한 960.53이다.
지수는 2.14포인트(0.22%) 오른 953.91에 출발했다.
개인이 492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1억원과 25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0.18%)와 카카오[035720]게임즈(2.11%), 에코프로비엠[247540](1.90%) 등은 오르고 있고, 펄어비스[263750](-0.69%)는 약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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