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박스·랜턴·멀티백…캠핑족 겨냥 '사은품 마케팅' 활발
스타벅스·농심켈로그·롯데제과 증정행사…온라인서 '비법' 공유도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여름이 다가오면서 식품·외식업계에서 캠핑족을 겨냥한 '사은품 마케팅'이 활발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달 11일부터 구매 수량만큼 발급되는 e-스티커를 17개 모으는 고객에게 아이스박스와 휴대용 랜턴 가운데 1개를 증정하는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하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에스프레소 14잔을 개인 텀블러에 한꺼번에 주문하는 식으로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스티커를 모으는 '비법'까지 공유되고 있다.
스타벅스가 사재기와 고객 혼잡 방지를 위해 올해부터 1회 주문량을 20잔으로 제한하고, 사은품은 앱을 통해 예약하도록 해 지난해와 같은 혼란은 벌어지지 않는 모습니다.
농심켈로그는 G마켓·옥션·G9에서 진행 중인 세일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프링글스 묶음 상품을 구매하면 캠핑용 '프링글스 랜턴'을 증정한다.
롯데제과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에어베이크드' 등 스낵 제품을 사는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캠핑용 멀티백(가방)을 주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부터 캠핑용품이 마케팅의 중요한 홍보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캠핑족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