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가 간호정책과를 신설한 데 대해 11일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다.
간협은 "정부가 국가 책임하에서 간호관련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도 합리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을 담아 간호정책과를 신설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협은 "간호전담부서 설치는 보건사회부 간호담당관이 1975년 폐지된 지 46년 만의 일"이라며 "부서 설치를 계기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간호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협은 "간호정책과는 간호관련 인력에 대한 면허와 자격체계를 정비하고, 인력 확충과 근무환경 개선 방안 마련, 전문간호사제도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며 "복지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간호사들이 더 좋은 근무 환경에서 국민 건강을 위한 간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26일 간호정책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간호정책과에서는 ▲ 간호인력 수급정책의 수립·조정 ▲ 간호인력의 양성·관리 ▲ 근무환경·처우 개선 ▲ 법령의 제·개정에 관한 사항 ▲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 간호사·조산사·간호조무사의 보수교육·면허신고 관련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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