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손일령 ㈜포스코 수석연구원과 박영구 ㈜세화이에스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기업 수상자인 손일령 수석연구원은 제품 개발과 양산화가 어려워 독일과 일본 업체가 공급을 선점해온 고내식성 합금도금 강판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 수석연구원은 철강 신소재 연구 개발을 통해 표면품질과 내식성이 더욱 우수한 강판을 개발, 수입에 의존하던 건설용 소재를 대체하고, 고도의 표면 품질이 요구되는 가전·자동차용 강판을 새로 공급해 국내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박영구 대표이사는 사업장폐기물 중 환경오염이나 인체 유해 위험이 있는 지정폐기물에서 초고순도 구리제품을 회수하는 신기술을 개발, 자원 재활용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박영구 대표이사는 고체와 액체 지정폐기물에서 99.99%급의 고품질 구리를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화에 성공해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 국내 환경처리 부하를 줄이는 성과를 냈으며, 이를 통해 연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고자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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