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4개 상장사, CDP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선정돼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그룹은 ㈜LG와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유플러스[032640] 등 4개 상장사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발표한 '2020 기후변화대응·물 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CDP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경영 정보를 분석해 평가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매년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평가해 탄소 경영 부문 상위 20개사, 물 경영 부문 상위 6개사를 선정한다.
LG디스플레이는 탄소 경영과 물 경영 모두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하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4년 대비 39% 줄이고, 수자원 보호를 위한 공정 개선 및 폐수 재이용 설비 투자 등 노력을 인정받았다.
LG이노텍은 탄소 경영과 물 경영 부문 우수기업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신재생 에너지 도입 확대와 수자원 사용량 절감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올해 통신 업계에서 유일하게 탄소 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고, ㈜LG도 탄소 경영 부문 우수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한편 LG는 최근 상장회사 이사회 내에 환경·안전과 CSR, 고객가치, 지배구조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전사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ESG위원회'를 상반기 내로 신설하기로 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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