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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길리어드, 인도에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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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길리어드, 인도에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기증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상품명 베클러리) 45만병 이상을 인도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렘데시비르 생산 면허가 있는 인도의 7개 회사가 생산 설비를 증설할 뿐 아니라 생산량도 증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인도 회사의 렘데시비르 생산을 늘리기 위해 원료의약품(APIs)도 함께 기부해 현지 공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이달 초 렘데시비르와 이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원료의약품의 수출을 금지했다.
렘데시비르는 인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과 중증으로 입원한 아동에 대해서만 응급 처치용으로 사용 허가가 났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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