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313.14

  • 15.10
  • 0.29%
코스닥

1,115.77

  • 11.78
  • 1.04%
1/3

폭력중단 아세안 합의 이틀만에 미얀마서 2명 총 맞아 사망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폭력중단 아세안 합의 이틀만에 미얀마서 2명 총 맞아 사망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폭력중단 아세안 합의 이틀만에 미얀마서 2명 총 맞아 사망
    군정 '합의 일부 고려' 발언도 논란…합의 '휴짓조각' 되나
    실효성 비판 점점 커져…유엔 특사-흘라잉 자카르타서 회동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폭력 즉각 중단이라는 동남아 국가연합(아세안) 합의 이틀 만에 미얀마에서 또다시 군경의 총격에 의한 사망자가 나왔다.
    미얀마 내부에서 아세안 합의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희생자가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더 커질 전망이다.
    27일 현지 언론 및 SNS에 따르면 전날 밤 제2도시 만달레이 세인판구의 한 노점 앞에서 한 남성이 군경의 총격에 숨졌다고 현지 매체 미지마 뉴스가 보도했다.
    총격 과정에서 다른 2명 내지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SNS에는 만달레이에서 군경 3명이 시신을 옮기는 장면이라는 동영상도 확산하고 있다.
    이 매체는 또 남부 다웨이 지역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한 여성이 아무런 이유 없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시민들이 총격으로 숨진 것은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폭력 즉각 중단 및 당사자간 대화 시작 등 5개 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지 이틀 만이다.
    미얀마 시민들은 사망 소식을 SNS를 통해 신속하게 전했다.
    한 네티즌은 "이것이 아세안 합의에 대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대답"이라고 비판했다.
    합의 이틀 만에 재개된 군경의 총격은 미얀마 군부가 아세안 합의를 벌써 '휴짓조각'으로 만드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미얀마 매체는 아세안 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군사정권 통치기구인 국가행정평의회(SAC)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나온 점 중 일부는 좋은 기여를 하는 것이어서 우리는 그걸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국영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합의 사항 전체가 아니라, 군부 입맛에 맞는 것만 취사선택해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미얀마 내부에서는 아세안 합의에 대한 비판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의 보 찌는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이번 합의가 미얀마 국민을 위한 것이 되려면 아세안은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고, 이를 위한 기간을 정했어야 한다"며 "군부가 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추가로 어떤 조처를 할 건지도 말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통합정부(NUG)의 이 몬 국방장관도 "이번 합의의 슬픈 점은 군부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에게서 권력을 빼앗았다는 점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라며 "700명 이상을 죽인 군부를 비판하지도 못했다"고 비판했다.
    몬 장관은 "미얀마 국민은 가려는 길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가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민 아훙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파르한 하크 유엔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두 사람간 회동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 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버기너 특사는 미얀마 군부가 2월 1일 작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이유로 일으킨 쿠데타 이후 입국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