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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공원에서 광란의 파티…마스크 벗고 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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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공원에서 광란의 파티…마스크 벗고 춤판
26일 유치원·초등학교 개학…마크롱, 초등학교 방문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경쾌한 음악이 나오는 대형 스피커를 중심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이 모여있다.
한 손에는 술이 담긴 컵 또는 병을 쥐고 있고, 다른 한 손은 박자에 맞춰 하늘을 찌르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거리두기를 지키는 사람은 없고, 마스크를 쓴 사람은 양손으로 꼽을 정도로 적다.
프랑스 프리랜서 기자 클레망 라노가 25일(현지시간) 야외 클럽으로 변신한 파리 뷔트 쇼몽 공원을 촬영해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 담긴 모습이다.
BFM 방송은 공원에서 생일파티를 하던 일행이 음악 소리를 키우면서 사람들을 불러 모았고 순식간에 파티장이 돼버렸다고 보도했다.
하루에 3만명 안팎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는 와중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경이기도 하다.
파리에서는 밖에서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고, 지난달 말부터는 야외에서 6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적발 시에는 벌금을 내야 한다.
현재 프랑스 전역에는 세 번째 전국 단위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져 있지만 지난해 봄, 가을에 내려진 봉쇄령과 비교하면 느슨한 편이다.
주거지 반경 10㎞ 안에서는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햇살이 좋은 날이면 파리 시내 공원 잔디밭은 늘 사람으로 가득 차 있다.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상황이 확실히 나아졌다고 평가할만한 지표는 부족하지만, 정부는 다음달 3일로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다.
내달 중순부터 일부 상점과 일부 문화, 체육 시설 등을 개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동제한조치와 동시에 지난 3주간 폐쇄했던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26일 다시 문을 열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개학 첫날 수도권 센에마른에 있는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방문에 앞서 트위터에 "학교는 사회적 불평등과 맞서 싸우는 데 도움을 준다"며 "아이들이 엄격한 방역 수칙을 따르면서 계속 학교에 가서 배워야 하는 이유"라는 글을 올렸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일주일간 원격수업을 하고 다음 주부터 등교를 시작한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49만8천44명, 누적 사망자는 10만2천858명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25일 기준 전체 인구의 21%에 달하는 1천403만2천747명으로 집계됐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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