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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코로나19 경계 속 긍정적 지표에 1% 반등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인도와 일본 등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1센트(1.2%) 오른 배럴당 62.14달러에 마감했다.
주요 원유 소비국인 인도와 일본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미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IHS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60.6으로, 전월 확정치 59.1보다 상승했다. 이날 수치는 2007년 지표 집계 이후 사상 최고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60.5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미국 서비스업 PMI도 63.1로, 전월 확정치 60.4에서 상승했다. 이 또한 2009년 10월 지표가 수집된 이후 가장 높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60.5를 큰 폭 상회했다.
미국의 합성 PMI는 62.2를 기록해 2009년 자료 집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도 4월 유로존 제조업 PMI가 63.3으로 1997년 자료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같은달 서비스업 PMI도 50.3으로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합성 PMI는 53.7로 9개월래 최고치를 보였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를 높였다. 이는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또 미국 원유 정제업체 발레로가 휘발유와 디젤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의 각각 93%, 100%를 회복했다고 밝힌 점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프랑스는 세 번째 전국 단위 이동 제한조치를 다음 달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학교를 재개방한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다만 인도와 일본 등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점은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인도는 지난 24시간 동안 33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기준으로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일본은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도쿄도 등 4개 지역에 3번째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인도와 일본은 미국과 중국 다음으로 많은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이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마이클 트란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이 원유 시장에 단기적인 위험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WTI 유가는 반등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이번 주 들어 유가는 1.6%가량 하락했다.
트란은 인도 총리가 각주에 봉쇄 조치를 최후의 수단으로 써달라고 촉구했지만, 소비 둔화로 인해 정제 마진과 미래의 원유 수요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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