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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백 이어 AZ 백신도 브라질 아마조나스발 변이 예방효과"
하루 만에 확진 4만5천여명·사망 2천여명 늘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중국 제약사 시노백에 이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옥스퍼드대의 코로나19 백신도 브라질 아마조나스발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AZ 백신이 아마조나스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재단의 마르쿠 크리에게르 혁신·생산 담당 부사장은 "지금까지 임상시험을 통한 결과는 안정적"이라면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브라질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보건부 연계 기관으로 리우데자네이루시에 있는 이 재단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생산되고 있다.
이달 초 아마조나스주·상파울루주 정부와 마나우스시·상파울루시 정부는 마나우스시 보건 종사자 6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벌인 연구조사에서 시노백의 백신인 코로나백이 아마조나스발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아마조나스 주도(州都)인 마나우스에서 시작돼 'P.1.'로 불리는 변이 바이러스는 전국 27개 주 대부분으로 번졌고, 지금은 전체 확진자 가운데 'P.1.'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우세하다.
'P.1.' 변이 바이러스는 브라질뿐 아니라 남미 인접국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확진·사망자 증가세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전날이 휴일인 탓에 검사 건수가 적어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폭은 줄었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5천178명 많은 1천416만7천973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1천267만3천785명은 회복됐고 111만686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누적 사망자는 38만3천502명으로 전날보다 2천27명 증가했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13%를 약간 넘는 2천794만5천여 명이며, 이 가운데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천133만8천여 명이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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