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로2020 경기에 관중 25% 입장 허용"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오는 6월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의 이탈리아 로마 개최 경기에서 관중석 4분의 1가량이 채워질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로2020 경기에 정원 대비 최소 25% 이상의 관중을 입장시키는데 중앙정부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로마에서는 6월 11일 이탈리아-터키 간 개막전을 비롯한 조별리그 3경기와 8강전 등 총 4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로마는 유럽대륙 전역에 퍼져있는 12개 개최 도시 가운데 관중 입장을 허용한 9번째 도시다.
결승전 및 준결승전이 열리는 영국 런던을 비롯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덴마크 코펜하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헝가리 부다페스트, 아제르바이잔 바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등이 유관중 개최 방침을 확정한 바 있다.
독일 뮌헨·스페인 빌바오·아일랜드 더블린 등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오는 18일까지 유관중 개최 여부를 밝혀달라고 해당 도시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2020은 애초 작년 6월∼7월 한 달간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됐다. 대회 명칭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대회는 출범 60주년을 기념해 유럽 12개국 12개 도시에서 열린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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