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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지난해 매출 3천319억원…전년보다 51% 성장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해 매출이 3천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 감소한 455억원이다.
무신사는 신규 회원 증가와 입점 브랜드의 성장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무신사 회원 수는 1년 전보다 41% 늘어난 780만 명, 입점 브랜드 수는 35% 증가한 5천700개였다. 현재는 각각 840만 명, 6천 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대규모 인력 채용과 투자 확대, 광고·마케팅 활동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무신사는 전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해 인력 규모가 전년 대비 48% 이상 증가했다"면서 "한정판 마켓 솔드아웃, 패션 전문 MCN 오리지널랩 등 신규 사업을 시작하고 입점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자금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올해 거래액 1조7천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입점 브랜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거래액은 1조2천억원이다.
특히 서울 시내 3개 지역의 옥외 광고의 40%를 연 매출 50억원 미만의 중소 브랜드에 할당하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9곳과 제휴해 입점 브랜드 상품 협찬을 진행한다.
아울러 입점 브랜드의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연 2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지원금은 468억원이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국내 패션 시장에서 현재 무신사가 차지하는 규모는 아직 작기 때문에 올해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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