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마스크 등 신산업 제품도 시험인증 성적서 발급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건물 일체형 태양광 외장재, LED 마스크 등 유망 신산업 제품에 시험인증 성적서를 발급하는 서비스가 개발된다.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유망 신산업 제품 8종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험인증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분야를 발굴해 시험방법과 절차를 개발하고, 관련 분야 기업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인성적서를 발급해주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 과제는 탄소중립, 코로나19, 국민 편의 및 안전 제고 등 3가지 분야에 집중됐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수소경제 확산에 필요한 시험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 건물 일체형 태양광 외장재 안전성 평가 ▲ 수소 등 가스용 밸브 성능시험 ▲ 지능형 전력기기 상호호환성 검증 과제를 선정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실을 반영해 ▲ 살균기능이 포함된 LED 조명 안전·성능 평가 ▲ 체외진단용 검출기기 성능평가 과제를 지원한다.
이밖에 ▲ 가정용미용기기(LED마스크·두피관리기·눈마사지기·플라즈마 미용기기) 안전성 시험절차 및 환경 구축 ▲ 귀금속 합금의 비파괴검사(X선 형광 분광 분석) 시험서비스 ▲ 치과용 임플란트의 피로성능 시험인증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
국표원은 이날부터 자체 홈페이지(www.kats.go.kr)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www.keit.re.kr)에 지원 과제를 공고한다. 다음 달 17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고 6월 중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표원은 시험인증 서비스 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험인증산업 실태조사 및 기초인력양성'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외 시험인증기관·기업의 사업 현황과 추이를 분석해 산업계에 제공하고,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 50명을 선발해 시험인증 관련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유망 시험인증 서비스 발굴로 소비자가 품질과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구매하도록 돕고, 혁신적인 제품이 국내외 시장에 조기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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