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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쎌마테라퓨틱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 계획 '퇴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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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쎌마테라퓨틱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3상 계획 '퇴짜'
지난달 2020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위탁생산 사업을 추진해 주목받은 쎌마테라퓨틱스[015540]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이 좌초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쎌마테라퓨틱스가 중증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 '네오비르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제출한 다국가 임상 3상 시험계획을 반려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식약처에 네오비르주의 임상3상 시험계획서를 냈다.
네오비르주는 러시아 팜신테즈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대상포진·B형 간염·에이즈 등에 쓰인다. 쎌마테라퓨틱스는 앞서 네오비르주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약물 재창출하는 다국가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한 뒤 팜신테즈와 공동판매하기로 했다.

쎌마테라퓨틱스는 네오비르주의 임상시험계획이 제출자료의 요건을 규정한 '의약품 임상시험계획 승인에 관한 규정' 일부에 적합하지 않아 반려 처리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1∼2회 식약처의 보완요청 사항을 반영했으나, 식약처가 임상 2상에 준하는 보완을 요청하자 임상 2상 재신청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쎌마테라퓨틱스는 GC녹십자[006280], 휴먼엔[032860] 등과 함께 러시아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의 국내 위탁생산을 추진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에는 2020 사업연도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으로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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