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30대 상승 마감…개인 6천억 순매수(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12일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1포인트(0.12%) 오른 3,135.5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0포인트(0.10%) 오른 3,134.88에 개장해 한때 3,150대 후반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천90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천896억원, 외국인은 3천27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수출 호조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50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제품은 물론 석유제품 등 그동안 부진했던 품목까지 판매가 확대된 결과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을 매듭지은 SK이노베이션[096770]은 11.97% 급등했다. LG화학[051910](0.62%)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아직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경계 심리, 백신 보급 지연 및 부작용 우려 등의 불확실성을 주시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003550](4.74%), SK텔레콤[017670](2.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6%), KB금융[105560](1.5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79%), LG전자[066570](-1.26%), 삼성SDI[006400](-1.21%), 현대차[005380](-1.09%), 삼성전자[005930](-0.4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56%), 화학(1.54%), 통신업(1.28%) 등이 오르고 의료정밀(-2.81%), 전기전자(-0.76%)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0억3천421만주, 거래대금은 13조829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26포인트(1.14%) 오른 1,000.65로 마감하며 20년 7개월 만에 종가 1,000선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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