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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초대형 인프라 투자에 S&P500 첫 4,000 돌파…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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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초대형 인프라 투자에 S&P500 첫 4,000 돌파…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곽세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대형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경제 계획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 40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9포인트(0.13%) 상승한 33,023.54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6.85포인트(0.68%) 오른 3,999.74에 거래됐다. 장중 4,002.42로 올라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3.11포인트(1.53%) 상승한 13,449.98을 나타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인프라 투자 발표에 반색하며 증시는 4월 첫날에도 3월의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다. 불안 요인이던 국채금리 상승세도 꺾여 주요 주가지수는안정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조 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계획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며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번 제안을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투자"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매머드급 부양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킨데 이어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경기 부양을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붓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강력한 재정 부양에 힘입어 미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올해 빠르게 올랐던 장기물 국채금리도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710% 근처에서 움직였다. 지난달 후반 1.8%에 다가서며 다시 오름세가 가속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금리는 1.7%대에서 적정 수준을 찾기 위한 탐색전을 펼치고 있다. 10년 금리는 연초 0.9%에서 크게 올라 증시에 금리 경계를 키웠다.
이에 힘입어 기술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대규모 수주 소식을 알린 마이크로소프트가 1.2%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뉴스도 추가로 나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약 91%로 나타났다는 경신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한 시험에서 백신 예방효과가 100%로 나타나 현지에서 크게 퍼진 변이에도 효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실업 사태가 안정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6만1천 명 증가한 71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67만5천 명을 웃돌았지만, 실망감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70만 명을 하회했던 전주에서 더는 줄지 못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저점을 유지했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도 이어졌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3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전월보다 11% 감소한 3만603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봉쇄로 기업이 큰 타격을 입기 시작한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무려 86%나 적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프라 투자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지만, 증세 등을 포함한 부분도 앞으로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사비타 수바라마니안 전략가는 "시장은 인프라 관련 좋은 소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반면 어떻게 이 자금을 조달할 것인지 등 부정적인 면을 꼭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계획 내 포함된 세금 인상 등이 증시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여전히 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가 0.50%, 영국 FTSE지수는 0.55%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25%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1% 상승한 배럴당 60.67달러에, 브렌트유는 0.09% 오른 63.60달러에 거래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6% 반영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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