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 PMI 55.3…11년만의 최고 수준 지속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6개월째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한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으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였던 전월과 동일했다.
이로써 한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51.2로 50을 넘어선 뒤 6개월째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상대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의미한다.
IHS마킷 이코노미스트인 우사마 바티는 "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의 신규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IHS마킷은 생산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 가격이 2004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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