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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바다에 사는 해양생물 1만4천507종…목록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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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바다에 사는 해양생물 1만4천507종…목록집 발간



(세종=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내에 서식하는 해양수산생물 1만4천507종의 정보를 담은 '2021년 국가 해양수산생물종 목록집'을 1일 발간했다.
올해 목록집에는 정부가 분류군별로 실물을 보존하고 있는 8천660종을 포함해 모두 1만4천507종에 대한 학명과 국명을 수록했다.
생물 종별로는 해양무척추동물이 5천815종으로 전체의 40.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해양 미생물 3천5종(20.7%), 해양 원생생물 2천990종(20.6%), 해양 척추동물 1천458종(10.0%), 해양식물 1천71종(7.4%), 담수생물 168종(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목록집에는 새로운 생물 172종과 새 국명을 얻은 31종에 대한 정보도 실렸다.
국내 연구팀이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한 극피동물인 굽은애기불가사리(Henricia epiphysialis Ubagan) 등 172종은 새로운 생물로 등록됐다. 극피동물이란 가시가 있는 외피를 가진 바다생물이다.
지난해 한글날을 맞아 정부가 진행한 '국민 선호도 국명 조사'를 통해 새로운 이름을 얻은 31종도 목록집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수수께끼괴물노벌레(Monstrillopsis paradoxa)가 대표적이다.
목록집은 분류군에 따라 모두 6권으로 나눠 발간됐다.
정부는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해양생물과 관련 있는 전국 50개 기관에 목록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www.mbris.kr)에도 공개해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다.



oh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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