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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교사들에 백신 우선 접종…학교 문 슬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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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교사들에 백신 우선 접종…학교 문 슬슬 연다
1차 접종자 누적 772만9천여명…7월에 대면수업 전면 시행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지난 1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인도네시아는 접종자 수가 늘면서 학교 대면 수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31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나딤 마카림 교육부 장관은 "1천만회분 이상 코로나19 백신이 사용됐기에 일선 학교들은 제한된 형태의 대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동의하고, 보건지침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대면 수업을 제한적으로 시작하고, 올해 7월 새 학기부터는 모든 학교가 대면수업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부는 이미 올해 1월부터 지자체가 대면수업 여부를 결정하도록 권한을 위임했기에 각각의 학교가 대면수업을 할지 말지는 지자체장에게 물어달라"라고 말했다.
전날 기준 1차 백신 접종자는 누적 772만9천여명, 2차 접종 완료자는 350만여명이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학교의 등교를 중단시키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사태가 장기화하자 교육부는 올해 1월부터 지자체, 학교, 학부모의 합의에 따른 대면 수업을 허용했다.
마스크 착용, 강의실 용량의 최대 50%만 수용, 학교식당 운영금지 등이 조건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전국 학교 가운데 22%는 대면수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자카르타 수도권 등 대도시 지역은 확진자가 줄지 않아 원격수업을 계속하고 있다.
대도시 학교들은 백신 접종자가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수업과 대면수업을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수업'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6월까지 교사·교육종사자 500만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로 하고 이들을 우선 접종 대상자에 포함해 2월 말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가 1년을 넘어서면서 학부모들은 대면수업 확대를 반기면서도 인도네시아 인구 2억7천만명 대비 접종자 수는 아직 미미하기에 학교를 통한 가정,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구의 70%인 1억8천155만명에게 무료 접종하기로 계획하고, 1월 13일 조코위 대통령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중국 시노백의 백신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순차로 들여오고 있다. 노바백스, 시노팜, 모더나 백신 등도 수입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150만5천여명, 사망자는 누적 4만754명이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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