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도네시아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대웅인피온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 산하 국립보건기술개발원(NIHRD·National Institute of Health Research and Development)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과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임상을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인도네시아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두 약물의 임상시험을 맡을 종합병원을 선정하는 등 협조하기로 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인도네시아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철저하게 임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한·인니 보건부처 장관 회담에 이어 열렸다. 서창우 대웅인피온 대표와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체결했고, 같은 시각 한국에서는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인도네시아와의 화상 연결로 참석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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