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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조사팀, 실험실 유출 '개연성 매우 낮다' 결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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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조사팀, 실험실 유출 '개연성 매우 낮다' 결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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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조사팀, 실험실 유출 '개연성 매우 낮다' 결론"(종합)
AP, 보고서 초안 입수해 보도…"박쥐→다른 동물→인간이 가장 개연성"
30일 회원국 및 언론 브리핑…보고서 홈페이지에 게재 예정




(제네바·서울=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이재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결론 내렸다고 AP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 통신은 이날 WHO 회원국 외교관으로부터 보고서 초안을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이 초안은 최종본에 가까워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에 따르면 보고서에는 4가지 코로나19 전파경로 시나리오가 담겼다.
조사팀은 '박쥐에서 다른 동물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됐다'라는 시나리오를 '매우 개연성(likely)이 있다'라고 평가하며 제일 우선에 뒀다.
또 '박쥐에서 인간으로 바로 전파'는 '개연성이 있다', '냉동식품을 통해 전파'는 '가능하나 개연성이 없다'라고 판단했다.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라는 시나리오는 '개연성이 매우 낮다'라고 조사팀은 평가했다.
특히 조사팀은 모든 영역에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도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가설은 추가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최근 로버트 레드필드 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원인으로 '실험실에서 유출'을 가장 개연성 높게 본다고 말하면서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이번 보고서는 상당 부분 현장조사에 기반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중국 측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한 WHO 조사팀은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코로나19 발원지로 꼽히는 중국 우한(武漢)에서 조사를 벌였다.
조사팀 보고서 공개가 몇 차례 미뤄지면서 중국이 '중국책임론'이 불거지는 것을 막고자 결과에 손대려 한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주말 보고서 전문을 받았다"면서 30일에 WHO 194개 회원국 및 언론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을 각각 열고 해당 보고서를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화상 기자 회견에서 "보고서를 추가로 검토하고 이해한 후에 더 말할 것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현재로는 모든 가설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engine@yna.co.kr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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