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12.43

  • 29.16
  • 1.13%
코스닥

740.48

  • 13.07
  • 1.80%
1/3

25번 대책에도…文정부서 강남구 아파트값 3.3㎡당 3천만원 올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25번 대책에도…文정부서 강남구 아파트값 3.3㎡당 3천만원 올라
경제만랩, KB주택가격 분석
서울은 3.3㎡당 평균 4천만원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문재인 정부 들어 25차례나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강남구 아파트값이 3.3㎡당 평균 3천만원 넘게 오르는 등 서울 집값이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3.3㎡당 2천326만원에서 지난달 4천194만원으로 1천868만원 올랐다. 상승률은 80.3%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남구로, 3.3㎡당 평균 4천397만원에서 7천492만원으로 4년여만에 3천95만원(70.4%) 뛰었다.
서초구가 3천831만원에서 6천470만원으로 2천640만원(68.9%) 올랐고, 송파구가 2천870만원에서 5천348만원으로 2천478만원(86.3%) 올라 이른바 '강남 3구'가 서울 집값 상승액 상위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 정보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도곡1차 아이파크 전용 84㎡는 2017년 5월 10억4천만원에서 지난달 20억원(6층)으로 4년여만에 9억6천만원(92.3%) 올랐고, 재건축 대표 단지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4㎡는 같은 기간 14억2천만원(18층)에서 24억5천만원(6층)으로 10억3천만원(72.5%) 오른 값에 거래가 이뤄졌다.
강남 3구와 함께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총 9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 상승액이 2천만원을 넘었다.
성동구가 2천306만원에서 4천700만원으로 2천394만원 오른 것을 비롯해 광진구 2천165만원(2천363만원→4천528만원), 마포구 2천94만원(2천388만원→4천482만원), 용산구 2천62만원(3천만원→5천62만원), 동작구 2천43만원(2천166만원→4천209만원), 영등포구 2천8만원(2천290만원→4천297만원) 등의 순이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올해 공시가격 상승으로 다주택자들의 세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가격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강남구의 경우 수요가 탄탄하고 증여를 통해 보유한 주택을 처분할 수 있는 만큼 매매가격 안정은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