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전자[066570]는 미국 하와이에 상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을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가 참여한 한미 컨소시엄은 최근 하와이주 정부가 추진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관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그리드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친환경 전력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올해 6월부터 하와이주 정부 산하 연구소인 하와이자연에너지연구기구(NELHA)에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가 구축하는 ESS는 연구소의 양식장 해수공급시스템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하와이주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확대해 2045년까지 100％ 재생 에너지원으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LG전자가 미국 주 정부에 상업용 ESS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해외 ESS 시장에서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혁성 ESS사업담당 상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해외 ESS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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